'대표 선수라면 최상의 몸상태와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 허정무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허 감독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기술위원회와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운을 뗐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부담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축구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 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현재 우리 축구에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이다" 며 "예전과 비교해 환경과 여건이 좋아졌지만 선수들이 몸과 마음은 갖추어지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운동장에 나가 최상의 몸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팬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며 "이것은 프로선수든 대표선수든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 이라고 강조했다. 허 감독은 "내가 유럽에서 뛸 때 동료 선수들은 철저한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은 프로의식에 문제가 있다" 고 선수들에게 프로의식 함양을 독려했다. 동시에 허 감독은 "대표팀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 중 대표급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 며 대표팀의 문을 열어 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 코칭스태프 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생각하고 있는 인물이 있지만 아직까지 그분의 뜻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술위원회가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외국인 감독 당시와 준하는 지원을 기대한다" 며 기술위원회를 믿는 모습이었다.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허감독은 "예전에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데 이제는 최선을 다하겠다. 내 모든 축구 인생을 걸고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해 부딪칠 것이다" 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팬들에게 "국내 지도자라고 해서 선입견을 가지지 말았으면 좋겠다" 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면서 좋게 봐줄 것을 부탁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