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초청을 받아 훈련을 함께 한 김두현(25, 성남)이 과연 잉글랜드행을 이룰 수 있을까?. 김두현이 지난 12일 귀국하면서 관심의 초점은 웨스트 브롬위치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김두현은 공항서 가진 인터뷰에서 계약이 잘 이루어질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다. 우선 김두현에 대한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칭찬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모브레이 감독은 12일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김두현이 좋은 기량을 선보였다" 면서도 "40차례 이상 A매치에 출전한 선수에게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브레이 감독은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훈련 강도가 세지 않았고 에이전트와 상의해야 한다" 며 말을 아꼈다. 모브레이 감독은 이후 보도된 인터뷰에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미친 듯 뛰어들지 않겠다" 며 보수적인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에이전트들이 엄청난 선수들이 있다며 전화를 멈추지 않는다" 고 말했다. 모브레이 감독은 "나는 언제나 적절한 가격에 우리 선수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고 덧붙였다. 이같은 모브레이 감독의 발언은 김두현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의 경우 아직 성남과 계약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영입을 위해서는 이적료가 있어야 한다. 김두현의 연봉이 국내에서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웨스트 브롬위치로서는 이적료가 상당히 부담될 수도 있다. 따라서 김두현의 거취는 성남과 웨스트 브롬위치의 이적료 협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