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LIG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0)으로 완파,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LIG손보는 3승 2패. 첫 세트부터 삼성화재의 막강한 화력이 불을 뿜었다. 좌우 쌍포 안젤코와 장병철의 화끈한 강타로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박빙의 랠리에서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고, 앞서나갔다. 안젤코와 센터 신선호의 연속 속공, 장병철의 침착한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린 삼성화재는 12-1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후부터 착실히 점수를 더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트 팔라스카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LIG손보는 레프트 이경수의 오픈 공격과 센터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잦은 범실로 좀처럼 위기를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1세트는 삼성화재의 몫. 두 번째 세트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삼성화재는 레프트 콤비 안젤코와 김정훈이 활발한 공격을 전개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LIG손보도 9-10까지 추격을 시도했지만 그 뒤로는 내리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삼성화재는 센터 고희진이 절묘한 속공으로 2점차로 벌리며 위기를 탈출했고, 점수를 더해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장병철의 연타와 안젤코의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세트 스코어를 2-0까지 벌려놓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세트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중반부터 삼성화재의 매서운 공격이 불을 뿜었다. 안젤코가 날렵한 몸놀림으로 백어택을 때리고 고희진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되자 삼성화재는 단숨에 기세를 올리며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LIG손보는 디펜스 불안과 잦은 공격 실책으로 추격에 실패, 역시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아보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yoshike3@osen.co.kr 삼성화재 안젤코가 상대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대전=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