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스틸러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7.12.20 07: 51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혼혈 아동에 대한 차별 금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한국계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31.피츠버그 스틸러스)가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 상을 받았다. 피츠버그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워드가 전설적인 풋볼 영웅 월터 페이튼의 이름을 딴 '스틸러스 올해의 선수' 에 선정됐으며 이는 한국 내 혼혈 아동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 씨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난 워드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 운동에 전념, 모든 미국인이 선망하는 NFL의 스타로 우뚝 섰다. 특히 2005년 슈퍼볼에선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슈퍼볼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VP 수상 직후 한국을 방문한 그는 자신과 같은 혼혈 아동이 적지 않음에도 이들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 것에 충격을 받고,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설립해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도 8명의 혼혈 어린이들을 피츠버그로 초청, 미식축구 경기 관람, 카네기 박물관, 하인즈 트로피 센터 등을 함께 방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8∼16세 소년 소녀 가운데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한 작문 대회를 통과했으며 워드가 직접 8명의 어린이를 선정했다. 워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되돌려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상은 내가 받어본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아이들이 자신감과 영감을 가지고 돌아가 장차 긍정적인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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