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보다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 3일 부산 사직구장 구단 사무실.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롯데 투수 임경완(33)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새해 첫 날 예쁜 공주님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 임경완의 아내 한민화 씨는 1일 새벽 3시 부산 광안리 자모병원에서 2.2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득녀를 축하한다"고 건네자 "고맙다"고 화답한 임경완은 "나를 닮은 것 같기도 한데 사람들이 아내를 더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며 "아빠보다 엄마를 닮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해 첫 날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을 얻은 임경완에게 또 다른 반가운 소식은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국방의 의무를 마친 뒤 지난 시즌 팀에 복귀한 임경완은 7승 1패 6홀드(방어율 3.25)를 거두며 팀의 든든한 미들맨으로 활약하며 지난 해보다 20% 인상된 1억 14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과 처음 만난 뒤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 임경완이 웃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인 셈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