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혼을 경험한 적이 있는 ‘돌싱녀’ 들이 직접 연기하는 드라마 ‘돌싱클럽’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온미디어 영화사업본부 전광영 제작국장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샤롯데관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돌아온 싱글’로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드라마와 토크 형식으로 여과 없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돌싱클럽’은 국내 방송 최초로 이혼 사실을 밝힌 4명의 실제 돌싱녀가 주연을 맡아 연기하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돌싱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리얼라이크(real-like) 드라마’ 장르는 국내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식. 실제 일반인이 출연해 주어진 상황에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해 마치 실제 상황처럼 비춰지는 드라마를 뜻한다. 대본의 80%이상이 애드립이며 1회 연기자는 직접 대본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완진PD는 “작년 9월부터 기획을 해왔다. 다큐PD출신이지만 드라마 쪽으로도 늘 관심이 있었다”며 “기회과정에서부터 기존의 드라마와는 차별화되는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왔고 드라마를 한다면 내가 잘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리얼리티 드라마였다”고 ‘돌싱클럽’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리얼리티를 살린 드라마기 때문에 실제 돌싱을 섭외하는 것이 프로그램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 일반인들이 캐스팅된 동기를 전했다. 물론‘돌싱’이 초점이기 때문에 나머지 인물은 전문배우가 연기한다. 시작은 좋았지만 캐스팅 과정에서는 난항을 겪었다. 다방면으로 온라인 카페와 지인을 통해 만난 많은 돌싱들이 나올 의사가 있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남편이나 시어머니의 관계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했던 것. 김 PD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한달간 섭외가 연기됐었다. 총 100명을 만났는데 그러다 최종적으로 섭외가 된 것이 4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전광영 국장은 “드라마라고 해도 일단 연출자체가 다큐처럼 보인다. 리얼 라이크라고 하지만 정말 리얼로 착각하게 할 의도가 있지 않았느냐”는 물음에“사실 의도가 있었다"며 "누구나 아는 배우를 쓴다면 처음부터 픽션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시청자를 기만하기 위해 그런 것이 아니라 충분히 프로그램 홍보 과정상 (실제 돌싱녀이지만 실제 상황은 아님을) 밝힐 것이고 드라마 시작 전에도 고지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포인트로 “처음 '돌싱클럽'을 기획한 이유는 단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사는 돌싱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이혼하신 분들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 PD는 마지막으로 “실제 돌싱이 보기에도 공감할 만한 스토리 발굴에 힘쓰겠다. 재미와 의미를 적절히 버무리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오는 22일 밤 12시 채널 스토리온에서 첫 방송될 ‘돌싱클럽’은 4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본 후 정규 방송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