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맥나미, 27일 '운명의 조우'
OSEN 기자
발행 2008.01.19 05: 3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겨우내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로저 클레멘스와 전 트레이너 브라이언 맥나미가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운명의 장소'에서 만난다. AP통신은 19일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오는 27일 클레멘스와 맥나미를 불러 의원들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만남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앞서 "진실 만을 밝힌다"는 내용의 서약과 함께 당사자들을 사전 면담하기 위한 것. 하원이 클레멘스에게 보낸 출석 요구서에는 "감독위는 당신과 다른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선수 생활 동안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의 보고서와 관련해 증언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음달 열리는 청문회는 당초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도널드 피어 선수노조 위원장이 출석한 16일에 이어 17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많은 증거 자료 수집을 위해 의회가 개최시기를 연기한 것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스테로이드 및 성장호르몬을 수차례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클레멘스는 이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미첼 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진술한 맥나미가 거짓말을 했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클레멘스의 변호인은 맥나미를 명예휘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맥나미는 거짓말은 클레멘스가 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맥나미 측은 클레멘스가 맥나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맞고소'를 계획 중이다. 하원은 주요 관련자인 클레멘스와 맥나미 외에 뉴욕 양키스의 현역 투수 앤디 페티트, 전 뉴욕 메츠 트레이너 커크 래돔스키, 전 양키스 선수 척 노블락에게도 출석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원은 페티트와의 면담일을 오는 31일로 잡았고, 노블락은 25일, 래돔스키와는 다음달 2일 만나기로 했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