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단장, "테하다가 돌아와야 할 텐데"
OSEN 기자
발행 2008.01.19 12: 29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드 웨이드 단장이 약물 복용 의혹으로 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미겔 테하다(32)가 스프링캠프에 챰가할 것을 희망했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웨이드 단장은“확실한 건 우리가 손을 댈 수 없는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단지 낙관적으로 일이 해결되고 테하다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지난해 12월 무려 5명을 내주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테하다를 데려왔으나 트레이드 공식 발표 다음날 테하다는 미첼 보고서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선수로 거명됐다. 2005년 8월 테하다는 “나뿐만 아니라 어느 누가 약물을 복용했는지 전혀 모르다”고 말한 적이 있어 더욱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미첼 보고서에는 테하다의 오리올스 시절 팀 동료였던 아담 피아트가 2003년 테하다에게 스테로이드를 건넨 적이 있다고 진술한 내용이 포함됐다. 계속해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테하다는 현재 FBI의 수사를 받고 있다. 웨이드 단장은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트레이드에 전력을 다했다”며 “하지만 테하다가 미첼 보고서에 포함된 사실은 우리에게도 뉴스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작년 시즌 애스트로스는 경기당 4.46 득점으로 내셔널리그 13위의 빈곤한 득점력을 개선하고자 작년 2할 9푼 4리,18홈런, 81타점을 기록한 테하다를 영입, 타선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고 있었다. “우리는 테하다의 트레이드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는 웨이드 단장은 “테하다가 우리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테하다가 약물 복용 혐의를 벗으면 올 시즌 애스트로의 유격수 자리는 그의 차지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 5년간 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애덤 에버렛(31)이 미네소타로 팀을 옮긴 상황이다. 그러나 만일 테하다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면 대체 후보로는 3명이 있다. 우선 작년 시즌 에버렛이 다리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자 공백을 메웠던 마크 로레타(37)가 있다. 작년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은 바 있는 로레타는 유격수로 72경기에 나섰다. 여기에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에서 영입한 마쓰이 가즈오(33)와 제프 블럼(35)이 있다. 둘다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자원들이다. 따라서 테하다가 없는 유격수 자리 대안은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지난 16일 형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기까지 한 테하다의 심경은 복합하기 그지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웨이드 단장의 바람대로 이뤄질지 두고볼 일이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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