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사용의 증가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허리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허리디스크가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지금 바로 바꿔야 한다. 요즘에는 10대 청소년들에게서도 허리 디스크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주로 앉아서 활동을 하는 일이 많다. 공부를 할 때에도 앉아 있지만, 요즘에는 바깥에서 뛰어놀기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성장기에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허리에 심한 무리를 준다.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다. 20-30대의 직장인들도 허리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하다보면 허리근육이 약해지고 요통이 심해지기 마련인데, 이런 이유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아주 많다. 특히 운동량 부족으로 인해 복부비만이 심해지면 허리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 올바른 자세 찾는 것이 최우선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디스크의 퇴행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런 자세가 계속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의자에 앉아 있다가도 틈틈이 일어나서 걸어주거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미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여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올바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다. 디스크는 자연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공동병원장은 “혼자서 자세 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버터트랙’과 ‘CTX-3000’이라는 자세교정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자세교정기 치료는 중력을 이용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버터트랙은 서 있는 자세에서 가벼운 보행을 하면서 관절을 움직여주어 정상적인 디스크 형태를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CTX-3000은 신개념 척추 디스크 감압 치료기로, 견인과 동시에 탈출된 디스크를 정상위치로 정복하는 치료법이다. 반복적인 감압작용으로 수분, 혈액, 영양소들을 디스크 내로 흡입하여 손상된 디스크를 치료해준다.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증상이 심해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도 있다. 수술방법 중 하나인 ‘미세현미경 수술’은 등근육의 손상과 출혈이 적고 신경손상의 위험성이 거의 없어 수술성공률이 아주 높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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