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실감나지 않습니다." 1년만에 CJ의 결승 진출을 해낸 캡틴 박영민(24)은 얼굴에 미소가 그치질 않았다.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플레이오프전서 박영민은 중반까지 불리한 상황을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의 근성을 보이며 1-3으로 뒤쳐진 상황서 팀 역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결승에 올라갔다. ▲ 아직 결승에 올라갔다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지금은 배가 고파서 밥 먹고 싶다. 부담감 보다는 팀원들이 나를 믿는다는 것이 큰 힘이 됐다. - 초반 저글링이 난입했다. ▲ 팀원들이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많이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리한 것은 불리한 것이고, 승부를 포기할 수 는 없었다. 미네랄 멀티를 차지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조금 늦게 차지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 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 ▲ 예전과는 다르게 좋아진것이 느껴진다. 서로의 신뢰감이 올라가면서 파이팅도 더 잘하고 훨씬 강해진 생각이 든다. 경기가 끝난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져도 위로해주고 좋은 분위기를 계속끌고 가려고 했다. - 결승전 상대 르까프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 이제동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알고 있다. 테란전을 특히 잘한다고 알고 있다. 이제까지 다섯 번 정도 이제동 선수와 붙었는데, 내 기세가 좋은 만큼 이길 자신이 있다. - 정규시즌 1위인 르까프를 평가한다면. ▲ 르까프가 굉장히 강한 팀이라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7전 4선승제에서는 우리가 더욱 강하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팀이 새롭게 태어난 만큼 승리를 확신한다. -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말한다면. ▲ 이번 후기리그 우리 팀의 우승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창단하고 나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죄송하게 생각했다. 이번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2007시즌 후기리그 결실을 제대로 맺고 싶다. 이번 휴기리그는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