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대만-호주가 극복의 대상
OSEN 기자
발행 2008.02.23 09: 44

두려움의 대상은 곧 극복의 대상?. 오는 3월 7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서 호주, 캐나다, 대만, 멕시코는 한국 대표팀의 강력한 라이벌.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패자 부활전이나 다름 없는 이번 대회에서 8개 국이 3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피말리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아시아 예선전에서 텃세 심한 대만을 꺾었으나 이번에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다. 지금껏 상대 경험이 적었던 캐나다, 호주, 멕시코의 전력도 베일에 가려져 까다롭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이듯 상대 전력에 대한 정보 수집은 중요하다. 상대 전력에 관한 정보가 백지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유남호 KBO 전력분석위원은 "한국을 제외하면 대만이 가장 강하고 호주가 복병"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예선전에 비해 전력이 다소 약해졌으나 홈구장의 메리트를 등에 업은 대만과 마운드, 조직력이 뛰어난 호주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뜻. 올림픽 대표팀의 사령탑인 김경문 감독은 "2차전(호주)과 3차전(멕시코)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총력전을 펼칠 각오를 내비쳤다.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1, 한화)도 호주와 대만을 경계 대상으로 지목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출국 인터뷰서 "대만과 호주가 가장 경계해야 할 팀"이라고 평가한 뒤 "그러나 기회가 된다면 호주나 대만전에 선발 등판하고 싶다. 이길 자신 있다"고 강한 승부 근성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아시아 예선전에서 대만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전력을 갖춘 대만과 호주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보다 베이징 직행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극복의 대상인 셈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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