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감독, “임창용 직구는 최고”
OSEN 기자
발행 2008.02.29 08: 09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월로스에서 부활을 노리는 ‘언히터블’ 임창용(32)이 강속구를 인정받고 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 씨는 지난 28일 “다카다 야쿠르트 감독으로부터 임창용의 직구가 최고라고 인정을 받았다. 동료들도 비슷한 의견”이라며 임창용이 순조롭게 일본야구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현 씨는 25일 라쿠텐과 연습경기서 시속 151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27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서 147km로 역시 무실점(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자 임창용에 대한 팀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삼성 시절 받은 팔꿈치 수술에서 완전히 재활, 볼스피드는 전성기때 못지 않게 됐다고 한다. 다카다 감독은 “직구는 최고다. 일본 타자들도 공략하기 힘들 정도”라고 인정했다고 박유현 씨는 전했다.다만 일본 타자들이 직구는 커트해낸 뒤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노려치고 있어 임창용이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임창용은 이전 마무리 투수였던 이시이 히로토시 등이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어 아직까지는 팀의 확실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굳히지는 못하고 있다. 박유현 씨는 “변화구 컨트롤이 아직 부족하다는 평이다. 일본 투수들과 비교하면 컨트롤이 80% 정도 수준”이라고 밝히면서도 올 시즌 1군에서 마무리 투수 내지는 셋업맨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불펜에 빈 자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임창용이 올 시즌 1군에 한 달만 머무르게 되면 옵션에서 10만 달러를 보상받게 된다. 기본연봉 30만 달러에 1군 등록일수와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걸려 있다. 한편 임창용은 구단 숙소 대신 구단에서 잡아준 맨션에서 생활하며 일본 무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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