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최종 엔트리 결정, 부상 선수가 변수
OSEN 기자
발행 2008.02.29 11: 32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 최종 엔트리 확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 27일 중신 웨일스와 친선 경기서 8-1로 승리를 거둔 뒤 김 감독은 "남은 연습경기를 베스트 멤버로 치르겠다"고 밝혔으나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 1일 휴식일에 맞춰 엔트리를 결정하려고 했지만 부상 선수들을 비롯해 선수들이 해보겠다는 의욕이 강해 언제 결정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던 '국민 유격수' 박진만(32, 삼성)을 비롯해 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질 정대현(30, SK), 황두성(32, 우리), 이진영(28, SK)이 최종 예선에 나서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의도인 셈. 24일 가벼운 토스 배팅으로 타격 훈련을 재개한 박진만은 27일 중신 웨일스와 친선 경기에 앞서 정상적인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오버스로 송구가 어려웠던 박진만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가까운 거리에서 가볍게 송구했는데 통증이 없었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고질적인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에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정대현과 오른쪽 어깨 근육이 좋지 않았던 황두성은 28일 20분간 배팅볼을 던졌다. 그동안 러닝과 튜빙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던 이들은 이날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지며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던 이진영도 중신 웨일스전에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부상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표팀은 29일 타이중구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가질 예정. 김 감독은 이날 부상 선수들의 몸상태와 기량을 지켜본 뒤 엔트리 확정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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