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막판 결승골' 서울, 전북 잡고 첫 승
OSEN 기자
발행 2008.03.15 16: 58

'이적생' 데얀과 '부활한 천재' 박주영이 한 골씩 넣은 FC 서울이 전주 원정서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라운드 전북 현대전서 전반 4분 데얀의 선제골, 후반 42분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반 35분 조재진이 K리그 복귀 동점골을 터트린 전북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작은 황새' 조재진과 함께 홍진섭, 서정진 등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경기에 임한 전북은 경기 초반 조직력이 흔들리며 서울에 많은 기회를 내주었다. 롱패스로 전북의 수비를 압박하던 서울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고명진이 중앙선 돌파 후 오른쪽으로 움직이던 이청용에게 볼을 연결했고 이것을 전북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기회를 잡은 데얀이 그래도 차 넣은 것.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김형범의 오른쪽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했다. 전반 11분 김형범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이현승의 머리에 맞고 아웃되며 시작된 전북의 공세는 서울 수비진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김형범은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움직이며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전방의 조재진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끊임없이 공격을 퍼붓던 전북은 전반 35분 조재진이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방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이어 받아 이현승이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에 있던 조재진에게 짧게 띄워주자 조재진은 가슴 트래핑 후 달려나온 골키퍼 김호준의 밑으로 살짝 밀어넣어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북은 동점골을 뽑아낸 뒤 조직력이 안정되며 서울을 강하게 몰아쳤다. 빠른 스피드를 가진 공격수들이 즐비한 전북은 많음 움직임을 통해 문전의 조재진에 패스를 집중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서 전북과 서울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8분 서울이 이을용 대신 김한윤을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10분에 이승렬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9분 정경호, 후반 15분과 25분에 이현승과 김형범 대신 제칼로와 최태욱을 투입해 득점을 뽑기 위한 전술 변화를 실시했다. 전북은 주력 선수들이 투입된 후 더욱 공격을 집중했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자 K리그 최고 스피드를 자랑하는 전북의 윙어들은 빠른 돌파를 통해 문전의 조재진과 제칼로에 크로스를 올리며 추가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서울도 후반 30분 이청용 대신 스트라이커 이상협을 투입해 승리를 따내기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전북은 후반 38분 조재진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에 있던 제칼로에게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통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북은 정경호와 최태욱의 측면돌파를 통해 끊임없이 몰아쳤지만 끝내 추가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반면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서울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북의 한바탕 공세가 끝난 후 역습을 하던 서울은 후반 42분 중앙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상대 수비가 약하게 걷어내자 최원권이 문전의 박주영에 연결했고 박주영이 전광석화처럼 오른발슛을 터뜨려 결승골을 잡아냈다. ■ 15일 전적 ▲ 전주 전북 현대 1 (1-1 0-1) 2 FC서울 득점= 전 4 데얀, 후 42분 박주영(이상 FC 서울), 전 35 조재진(전북)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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