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외 EPL 3인방, 답답한 결장 언제까지
OSEN 기자
발행 2008.03.17 11: 21

[OSEN=런던, 이건 특파원] 박지성(27, 맨유)이 더비 카운티전에서 맹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결국 이영표(31, 토튼햄) 설기현(29, 풀햄) 이동국(29, 미들스브러)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과 1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을 제외한 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은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이영표의 경우 지난 PSV 아인트호벤과 UEFA컵 16강 2차전에 출전했기에 이번 경기 출전을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후안데 라모스 토튼햄 감독은 이영표를 출전시키지 않은 채 17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구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그는 다시 파스칼 심봉다를 왼쪽 풀백으로 출전시킨 것이다. 오른쪽 풀백은 후튼이 나섰다. 라모스 감독은 주전 멤버들을 모두 출전시켰으나 정작 경기에서는 패배했다. 토튼햄은 전반 32분 로비 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4분 아일랜드와 27분 오누오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지난 칼링컵 결승전서 승리한 이후 5번의 경기에서 3패를 당한 것이다. 특히 3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앞으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토튼햄이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필요하다. 설기현은 여전히 로이 호지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설기현은 17일 열린 에버튼과의 홈경기에 다시 결장했다. 7경기 연속이었다. 여기에 풀햄 선수단은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상대를 몰아치며 1-0의 승리를 거두었다. 강등 위기에 있던 팀의 사정이 선수들의 투지를 자극한 것. 이같은 공격수들의 활약은 2군에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설기현에게 그리 유리한 점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 역시 아스날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설기현과 마찬가지로 7경기 연속 결장. 미들스브러는 16일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아스날과 원정에서 1-1의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다. 제레미 알리아디에르가 골을 넣었고 산리 툰차이와 호삼 미도 등 공격수들이 나섰다. 이 경기에서 미도가 퇴장을 당하며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미들스브러에는 그를 대체할만한 공격수들이 많이 있으며 발목 부상이 완쾌하지 않은 관계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이동국-이영표-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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