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불러 화제가 됐던 K-1 추성훈 선수(33)가 '2008 연가'에 참여한다. '2008 연가'는 2001년 톱스타 이미연의 기용으로 화제를 모으며 총 2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연가'의 후속작으로 기획된 음반이다. 송승헌, 박용하, 이연희, 하석진, 이성민 등이 참여하고 2004년에서 2008년 사이에 발매된 최고의 R&B 발라드 약 70곡과 국내 최고 가수의 신곡 4곡이 수록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재일동포 4세 종합 이종 격투기 선수인 추성훈 또한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추성훈이 부르게 될 노래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이다. 추성훈은 지난 2월 27일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하나의 사랑’을 불러 시청자들의 감탄을 끌어낸 바 있다. 추성훈은 “송승헌, 박용하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스타와 함께 '2008 연가'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음을 밝혔다. 실제로 추성훈은 이번 '2008 연가' 프로젝트 출연료 전액을 목포 공생원에 기부할 예정. 목포 공생원은 1928년 윤치호 전도사가 설립한 사회복지시설로 6.25전쟁 당시 윤치호 전도사가 행방 불명된 이후에도 일본인 아내인 다우치 치즈꼬 여사가 일평생 시설을 운영해 현재까지 4000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랐다. 추성훈은 “나는 일본인이 된 한국인이지만 다우치상은 일본인으로 한국에 오셨다. 그리고 한국의 아이들을 위해 보육원을 만들어 4000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대단히 감격을 받아 미약하지만 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아 결정한 일”이라고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