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20일 양키스 상대 '복수전'
OSEN 기자
발행 2008.03.19 06: 38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다시 양키스다. 지긋지긋하도록 자신을 괴롭히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김병현(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니필드에서 열리는 양키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이날 김병현은 선발 맷 모리스, 필 더마트레이트에 이어 3번째 투수로 예고됐다. 김병현은 지난 14일 탬파 레전드필드에서 벌어진 양키스전에서 홈런 2개 포함,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 동점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악연이 되풀이됐다. 구위 테스트에 치중하는 시범경기이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김병현은 바로 다음 등판인 17일 보스턴전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1이닝 동안 삼진 1개 포함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캠프 참가가 늦어져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등판을 거듭할 수록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이번에는 홈에서 맞붙는 양키스 타선에 '복수'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김병현의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은 점점 굳어져가는 분위기다. 등 지역 신문들은 개막전이 가까워오면서 '잠수함 투수로서 셋업맨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김병현이 불펜 한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 포스트시즌 4경기서 무실점 행진으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일본 출신 베테랑 구와타 마쓰미의 로스터 진입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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