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안톤 오노, 보름간 집에 재워줬다”
OSEN 기자
발행 2008.04.03 01: 25

연기자 조재현(43)이 미국의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26)를 자신의 집에 보름간 머물게 했던 사연을 밝혔다. 조재현은 2일 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안톤 오노가 보름간 우리 집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조재현의 아들이 2008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쇼트트랙 부문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조수훈 군(19)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하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1500m 결승 남자 개인전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긴 안톤 오노가 조재현의 집에 머물렀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울 수밖에. 조재현은 “우리 아들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오노 사건에 화가 나서였다. 하지만 오노 선수에게도 훌륭한 장점이 있더라.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오노가 갈 대가 없었다. 아들이 운동하는 팀에서 훈련을 받고 싶다며 사비를 들여 한국에 왔던 터라 돈을 절약하기 위해 우리 집에 머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언급을 했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그 얘기는 안했다. (영어가 안되기 때문에) 길게 얘기할 상황이 못 됐다(웃음)”며 “지방에 촬영이 있었는데 오노가 우리 집에 와 쇼파에 앉아있을 모습을 생각하니 참 신기하더라. 그래서 촬영을 마치고 집에 와서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 조수훈 군과는 달리 언론에 공개가 안 된 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재현은 “딸이 연예계에 관심이 있어 이쪽 공부를 하고 있다. 연기를 한다고 해도 다양한 것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 현재 미국 예술학교에서 미술, 음악, 무용 등을 배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조재현은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10%도 못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아내에게 코믹한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부부생활을 한지 20년이 다 되다 보니 당신이 날 더 이해하는 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남은 인생을 당신을 위해 이해하며 살겠다고 말하면 방송용 멘트이고 일부분은 노력하겠다”며 “가끔은 당신을 위해 뭘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전혀 없었던 생각인데 최근 들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웃음). 그러나 내년이면 결혼 20주년인데 너무 지나치게 계획 세우지 말라”고 농담 섞인 영상편지를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hellow0827@osen.co.kr 안톤 오노(왼쪽)와 조재현-조수훈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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