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군단의 에이스 케니 레이번이 3연패에 빠진 SK를 구해낼까.
지난해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SK가 3연패에 빠졌다. 지난 30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승리의 쾌감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 타선 침묵과 더불어 선발진의 붕괴는 SK의 연패 원인.
위기에 빠진 팀을 구출하기 위해 에이스 레이번이 뜬다. 레이번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레이번은 지난 시즌 롯데와의 대결에서 네 차례 등판해 4승(방어율 2.55)을 따내며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이용훈 선발 카드를 꺼낸다. 2005년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으나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의 터널에서 재기를 위해 몸부림쳤던 이용훈은 시범경기서 두 차례 등판해 1패(방어율 2.57)에 그쳤으나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전성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회복했다.
특히 지난 달 2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출격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으나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1회 양준혁에게 우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지 않았다면 완벽한 피칭. 특히 실점 위기에서도 후속 타자를 범타로 유도하는 노련함은 단연 돋보였다.
레이번이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연패 사슬을 끊을 것인지 이용훈이 부활투를 펼치며 팀의 연승 행진에 일조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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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번-이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