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김광현-김명제, '내일은 에이스' 유망주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4.05 10: 28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란 걸 증명해 보이겠다. 3연패 후 시즌 첫 연승을 거둔 SK가 5일 문학 두산전에 '2년차' 좌완 김광현(20)을 선발로 내세운다. 반면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진 두산은 '4년차' 우완 김명제(21)를 이날 경기에 제일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김광현과 김명제는 각각 팀의 3연승을 잇고 3연패를 끊어야 하는 다른 운명으로 만났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팀의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기대가 높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기고 있기도 하다. 각각 팀내 최고액인 5억원과 6억원의 신인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김광현은 '제 2의 류현진'으로 불리며 지난 시즌 입단 전부터 관심의 초점이 됐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부진을 거듭했고 2군행까지 맛봐야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의 투구폼 수정을 거친 후반기에야 빛을 보기 시작했다. 한국시리즈와 코나미컵,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등에서는 국제적인 성인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따라서 김광현에게 있어 올 시즌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시기다. 지난해 3승 7패 3.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올해 첫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30일 봉중근을 앞세운 LG와의 대결에서 2⅔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6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그런 만큼 김광현은 명예 회복과 함께 최근의 '괴물피칭'이 '반짝'한 것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야 한다. 김명제 역시 마찬가지. 김명제 역시 지난 2005년 팀내 신인 최다인 6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첫 해 7승(6패)을 올렸을 뿐 2006년 3승(11패 6홀드), 지난해엔 4승(7패 1세이브)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에는 두 번이나 2군행을 지시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김명제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기회를 잡은 후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재신임을 얻었다. 지난해 후반기의 상승세를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좋았던 김명제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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