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한국무대 데뷔 2년차에 첫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번째 완봉이기도 하다. 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완벽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이날 삼성에 패한 우리 히어로즈를 반 게임차로 제치고 삼성과 함께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롯데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승준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송승준은 140km대 중반의 빠른 볼과 변화가 심한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던지며 5회 2사 후 김상현에게 첫 안타를 내줄 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시종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송승준은 6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9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상위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초 공격서 톱타자 정수근부터 3번 박현승까지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2회에는 2사 후에 정수근의 안타와 도루, 김주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롯데 타선은 4회에는 컨트롤이 흔들린 LG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선두타자 정수근부터 3번 박현승까지 3연속 볼넷을 고른 데 이어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등 타자일순(10명)하며 대거 5득점, 승기를 굳혔다. 전날 연장 10회 최동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LG는 타선 침묵과 함께 믿었던 에이스 박명환이 초반 대량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하는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다. 박명환은 1회부터 컨트롤이 흔들리더니 4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경헌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3이닝 8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패전이 돼 2003년부터 이어온 롯데전 10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LG 타선에서는 권용관이 2안타로 분전한 것이 사실상 공격의 전부였다. sun@osen.co.kr 롯데 송승준이 데뷔 첫 완봉승을 따내며 경기 종료 후 포수 강민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