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한다고 했는데…. 리오스(36. 야쿠르트 스월로스)가 또 다시 보크로 흔들리며 무너졌다. 지난 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리오스는 2회 2사 2루 상황서 보크로 흔들린 후 곧바로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리오스는 0-1로 뒤진 2회 1사 후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후 주니치 선발 투수 겸 9번 타자 요시미 가즈키를 볼카운트 2-0에서 3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그런데 요시미의 타격에 앞서 심판진은 리오스에게 보크를 선언했다. 결국 요시미의 투수 앞 땅볼은 무효로 처리됐고 모리노는 3루로 진출해 상황은 오히려 2사 3루로 급변했다. 볼카운트도 2-1로 바뀌었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리오스는 볼카운트 2-2에서 원 바운드 되는 폭투를 던져 추가 실점했다. 결국 요시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주지 않아도 될 점수였다. 이에 은 '리오스가 보크병에 울었다'는 제목을 단 후 '세트 포지션에서 정지하지 않고 던진 것을 지적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오스는 시범경기는 물론 시즌 첫 등판이었던 1일 요코하마전에도 4-4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도 보크를 범하며 실점했다. 결국 야쿠르트는 0-6으로 영봉패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리오스는 경기 후 "나는 정지한 것 같다. 나머지는 심판에게 물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다카다 감독은 "주목돼 있다. 일본의 심판은 우수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리오스의 보크를 인정하며 투구폼 수정을 강조했다. 리오스는 두산 에이스로 활약한 지난 시즌 김성근 SK 감독으로부터 "투구폼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민감한 '보크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번에 보크로 판정된 것처럼 세트 포지션 상황에서 일시 정지 동작 없이 곧바로 투구로 이어지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심판위원회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해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리오스는 지난달 17일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보크를 지적받은 후 "보크는 심판의 결정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프로 선수로 뛰는 한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해 투구폼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