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지난 8회부터 매회 가슴 설레는 엔딩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선희(최진실)를 내팽개친 남편 유식(김병세)에 대한 재빈(정준호)과 동화(정웅인) 두 남자의 복수극이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준 8회부터다. 위장이혼을 종용한 남편 유식이 스폰서인 정숙(김청)과 약혼식을 올린다는 사실을 들은 선희는 자신의 남편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식장에 갔다가 재빈(정준호)이 이 장면을 보지 못하게 선희를 와락 껴안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어 재빈의 회사 대표인 동화가 톱스타 동생을 보호하려는 마음과 선희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들과 함께 아수라장이 된 약혼식장을 헤쳐나가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두 형제의 기사도 정신에 또 한 번 열광했다. 이어 9회에서는 재빈이 남편에게 버림받아 애처롭게 울고 있는 선희를 감싸안으며 “더 이상 너랑 친구 안해”라고 말하는 의미심장한 대사에서 또다시 엔딩의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 재빈이 선희에게 보여준 과거의 첫사랑 이상의 감정을 드러낸 장면으로 드라마가 향후 전개될 방향의 물길을 열어 주었다. 또 6일 방영된 10회에서는 동화가 선희의 잠든 모습을 보며 재빈에게 “나 저 여자 좋아하면 안되니? 말했지 난 돼도 넌 안돼”라며 선희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매회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엔딩신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배우들 역시 문희정 작가의 다음 대본 엔딩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대본을 기다릴 정도. 최진실은 “이처럼 대본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질지 처음엔 생각 못했다”며 “내가 주부 시청자라도 이 멋진 두 남자에 매료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호도 “처음에는 작가님이 워낙 연예인 생활과 심리에 대해 잘 묘사해 무릎을 치며 연기를 했는데 갈수록 남녀 심리 묘사와 상황 연결이 매끄러워 신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정웅인은 “작가님이 나를 언제 웃게 만들어 줄지 항상 궁금하다. 이미 '발칙한 여자들'에서 느꼈던 작가의 섬세한 캐릭터 만들기가 이번에 더 불을 뿜는 것 같다”고 말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