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강국인 KBS가 장편 사극 4편을 일본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KBS는 8일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영상프로그램 박람회 ‘MIPTV 2008’에서 일본에 대하사극 4편 ‘용의 눈물’(1996~1998), ‘왕과 비’(1998~2000), ‘무인시대’(2003~2004), ‘불멸의 이순신’(2004)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 미니시리즈는 일본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한류열풍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계약으로 장편의 정통 대하사극은 수출이 어렵다는 기존의 통념을 마케팅으로 극복한 것이다. 이번에 계약한 대하 사극 4편은 그동안 KBS가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방송해 왔던 역작들로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왔던 KBS의 자존심과도 같은 작품들이다. 권오석 KBS글로벌전략팀장은 “이는 최근 일본에서 한국의 사극은 물론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겨울연가’에 이어 KBS의 명품 사극 4편이 일본 내에서 새로운 한류의 흐름을 창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KBS는 지난해 다큐멘터리 ‘차마고도’에 이은 인사이트 아시아 시리즈 ‘인간의 땅’을 아랍 위성TV 알자지라에 선판매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