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지터, 최소 3경기 결장, SS 후임은 베테밋
OSEN 기자
발행 2008.04.09 05: 1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34)가 부상으로 최소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양키스는 지터를 대신할 유격수로 백업 내야수 윌슨 베테밋을 내세웠다. 지터는 전날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왼 허벅지 대퇴부를 다쳤다. 이 때문에 경기 도중 교체됐고, 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지터의 자리는 백업 내야수 밋이 차지했다. 조 지라디 감독은 유격수 겸 8번타자로 베테밋을 선발출장 명단에 올려놓았다. 지터의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본인은 "심각하지 않다"고 했지만 조 지라디 감독은 "며칠 상태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부상자명단(DL) 등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양키스의 '대표얼굴'인 지터가 다침에 따라 이날 뉴욕언론은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복귀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지만 반나절 만에 '없던 일'이 됐다. 3루가 본업인 베테밋은 2001년 데뷔 후 여러번 유격수를 본 적이 있어 지라디 감독은 큰 고민 없이 그를 지터의 후임으로 내세웠다. 2005년 3경기에 유격수로 나섰지만 최근 2년간 한 번도 3루 이외의 수비 포지션을 맡아본 적이 없는 로드리게스의 부담을 고려한 조치다. 2001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베테밋은 2006년 7월 대니스 바에스, 윌리 아이바와 현금의 조건으로 LA 다저스로 이적했고, 1년 뒤인 지난해 7월에는 스캇 프록터와 맞트레이드돼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타율 2할5푼8리 36홈런 126타점. 3루수로 217경기, 유격수로 66경기, 1루수 16경기, 2루수 14경기에 출전한 바 있는 '올라운드 내야수'다. 중견수를 제외한 좌익수와 우익수도 한 차례씩 소화한 경험이 있다. 지터는 올 시즌 7경기 동안 타율 2할8리 1타점에 그쳤다. 지터와 한때 소원한 관계였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스프링캠프서 "지터의 대폭발이 기대된다.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꼽을 만하다"고 말한 바 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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