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홈에서 열리는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로 승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미 4강 문턱에 한 발을 올려놓고 있다"고 밝힌 퍼거슨 감독은 "2차전도 1차전처럼 우리 실력을 보여준다면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로마에서 벌어진 1차전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매우 유리한 상황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로마에서 결과가 곧 준결승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팀의 전술이 뛰어났다. 4강 진출을 마무리 짓기 위해 2차전도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유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앞서서 시작한다는) 가정을 가지고 2차전을 치르지 않겠다.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는 비장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6일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미들스브러전에서 2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우리도 2골을 넣었다"며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라고 밝힌 뒤 "로마전에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90분을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전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로마의 전술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토티가 결장한다고 해도 로마의 창끝은 무뎌지지 않았다. 로마는 위협적인 팀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퍼거슨 감독은 "먼저 골을 터트린다면 압박감을 덜게 될 것이다. 평소처럼 경기해서 4강 진출을 꿈꾸겠다"고 밝혔다. 맨유와 AS 로마의 2차전은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10일 오전 3시 45분에 킥오프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