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회장, "리그 우승 힘들다. 2,3위만 해라" 비아냥
OSEN 기자
발행 2008.04.09 08: 25

"2위, 3위도 괜찮다". 이승엽의 요미우리가 개막후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구단 회장이 리그 우승을 포기하라는 야유성 발언을 했다. 2위 또는 3위라도 해서 우선 포스트시즌에 진출,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라는 것이다.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 회장은 "2위 또는 3위를 해도 일본시리즈서 우승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하라 감독은 기분이 나쁠 것이다. 지난해와 거꾸로 해도 좋다. 이런 페이스로 거인이 리그 우승을 하기는 힘들다. 올림픽에도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할 수가 없다"고 비관적인 발언을 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8일 요코하마와 탈꼴찌 대결을 벌였으나 연장 12회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카모토의 역전 투런홈런을 앞세워 3-1로 앞섰지만 보내기 번트 실패, 도루 실패, 미들맨 부진 등이 겹치며 졸전을 벌였다. 2승 7패 1무를 기록, 공동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날 요미우리의 졸전 소식을 듣고 비아냥거린 것이다. 9일자 신문에 이같은 소식을 전한 는 와타나베 회장이 야유섞인 리그 우승 단념 발언으로 팀의 근성을 재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와타나베 회장의 희망이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지난해 리그 2위로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한 주니치는 2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를 잡고 일본시리즈에 진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요미우리의 강력한 주장으로 리그 우승팀에 1승 어드밴티지를 주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못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이 어려운 조건이다. 요미우리로서는 스스로 발등을 찍은 셈이다. sunny@osen.co.kr 와타나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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