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 마무리' 마크 크룬(35)이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사상 최고 구속 기록을 경신했다. 크룬은 지난 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 3-3으로 팽팽하던 연장 12회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우치가와를 상대로 요미우리 구단 투수 사상 최고 직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한가운데 낮은 직구로 우치가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크룬은 곧바로 중견수 쪽으로 시선을 돌려 전광판에 찍힌 자신의 구속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최고 구속인 161km에 1km가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한 요미우리 구단 최고 구속 기록(159km)을 불과 6일 만에 바꿔놓았다. 이날 크룬은 전 소속팀이었던 요코하마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어야 했다. 크룬은 일본 와의 인터뷰에서 "(야유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환성이 들렸다"며 "다른 때와는 달리 마운드로 올라오는 동안 복잡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을 상대로 공을 뿌린 크룬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7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이 모두 150km를 넘었다. 특히 149km짜리 포크볼도 선보이며 2개의 삼진을 뽑아내기도 했다. 크룬은 경기 후 "오늘은 앞으로 계기가 되는 무승부였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