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민-김동주 연속 대포' 두산, LG 잡고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04.11 21: 16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잡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서 2회 고영민과 김동주의 백투백 홈런과 선발 이승학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구가하며 상승세를 타는 동시에 5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3승 9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3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이승학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득달같은 2루 도루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박용근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출한 이대형은 박용택의 2루 땅볼에 홈으로 쇄도해 쉽게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두산은 1회말 바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종욱 또한 이대형처럼 중전안타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찬스를 만들어냈고 2번타자 김현수가 친 타구는 2루수 박용근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며 내야안타가 되었다. 이종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두산이 역전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두산은 2회말 2사 1,2루서 고영민의 좌월 3점홈런(비거리 115m)으로 단숨에 4-1을 만들었다. 뒤를 이은 김동주까지 좌월 솔로포(비거리 110m)를 작렬하며 올 시즌 두 번째 연속타자 홈런을 연출했다. 점수는 5-1. 6회초까지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경기는 6회말 김현수의 1타점 중견수 앞 2루타로 승부의 추가 두산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김현수는 2사 2루서 중견수 이대형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단타에 그칠 수도 있는 타구였으나 이대형의 수비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틈을 타 2루까지 과감하게 뛴 김현수의 주루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두산은 8회에도 이종욱의 1타점 유격수 땅볼과 김현수의 1타점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더하며 LG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LG는 9회초 2사 1루서 김상현의 좌월 2점홈런으로 만회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최고 144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의 2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5타수 5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맛보았다. 반면 LG 선발 최원호는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사사구 3개를 내주며 제구에 난조를 겪었던 것이 뼈아팠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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