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주연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는 한 편의 드라마 제작을 놓고 벌어지는 방송가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순항하고 있는 ‘온에어’는 네 주인공들이 주고 받는 대사가 어록으로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특히 극중 앙숙이면서도 결국은 걸작 드라마 한편을 만들어내는 송윤아와 김하늘의 설전은 감탄을 하게 만든다. 명콤비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고 해 ‘온에어’에 대한 관심은 방송 전부터 배가 됐다. 연인시리즈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으로 히트를 했던 콤비였기에 언론 및 방송계의 관심은 고조된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현장 이야기를 다루기에 얼마나 리얼리티를 살려서 만들어낼지 그리고 얼마나 현실을 반영해서 만들어 낼 지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방송국 가발실까지 들여다볼 정도로 방송국 구석구석을 모두 취재 해 대본을 써 그만큼 리얼한 대사들을 만들어내 화제를 낳고 있고 신우철 PD는 화려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네 명의 배우와 김은숙-신우철 콤비가 만들어낸 ‘온에어’의 명대사를 모았다. # 김하늘(오승아 역) -3회: 앞으론 누구한테건 뭐가 됐건 아무것도 뺏기지 마요, 팔린 쪽도 찾아 오고. -3회: 나 이 바닥에 별로 무서운 사람 없어. 난 내가 제일 무섭거든. 내가 뭔 짓을 할지 나도 몰라서. -5회: 난 착한 사람 싫어요. 같이 있으면 괜히 내가 나쁜 사람 같고… 싫다 좋다도 불분명하고. 난 그게 더 나쁜 것 같아. -7회: 좋은 작품이라고 입에 오르내리는 순간 시청률 죽 쑤는 거 모르세요? 지들 입으로 진부하다 막장이다 또 재벌이냐 거품 물어도 리모콘은 그쪽으로 돌리는 게 시청자라구요. -7회: 지적장애아가 바른 표현 아닌가요? -7회: 난 뭐 사람도 아닌 줄 알아? 난 뭐 생각도 안 하고 사는 년인 줄 아냐고? 나도 그런 얘기 들으면 아프다구! 아파죽겠다구! -9회: 외로워서 배우가 됬어요. -9회: 가진 게 많으면 용기 정돈 없어도 돼. -10회: 연기력 하나로 다 싸잡히기엔 좀 억울해서요. 분명 내가 가진 다른 무언가도 있단 얘기거든요. -10회: 나 바닥인가봐. 죄송합니다. -10회: 난 한번도 안쉬고 맨날 이렇게 달렸어요.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거고요. # 박용하(이경민 역) -2회: 잘난 서영은은 국장님 좌지우지하며 갖고 노는 게 재미있을지 몰라도 난 말 한마디에 천당도 지옥도 가는 월급쟁이야. -2회: 무책임도 정도가 있는 겁니다. 방송이 무슨 서작가님 일기장입니까? 기분 내키면 쓰고 싫으면 덮게? -3회: 시청률만 잘나온다고 그게 깊이 있는 드라마입니까? -6회: 사람 잘 못 보나 봐요? 내 스태프, 내 작가, 내 배우, 내 여자. 난 내 사람한테만 잘하는 스타일이에요. -7회: 세상에 눈 먼 돈이 어디 있습니까.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전 이런 돈 쓸 배짱도 없습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로 뵙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전 세상에서 돈이 제일 무서운 놈이거든요. -7회: 내 배우 해요~ 내가 잘 해 줄게요. -10회: 후회 안 하게 할게요. 이번 한번만 나 믿고 따라와요. # 송윤아 (서영은 역) -1회: 톱이고 망치고 배우 얼굴 팔아 시청률 나오던 시절 지난 거 모르세요? -1회: 나쁜 대본에 좋은 배우 없고 좋은 대본에 나쁜 배우 없다가 제 지론이고요 전 대본만 좋으면 생짜 신인으로도 승부 낼 자신 있거든요. -2회: 매 순간 자존심 다 내세우면서 어떻게 사람을 설득해요? -3회: 작가는 손톱을 기르면 안 되는구나. 삼일동안 화장실은 못 가도 배는 고프구나. 이틀에 4시간만 자도 사람이 사는구나. 친구들에게 잊혀지는구나. 단편 한편을 끝내면 두 계절이 가는구나. 나는 여자가 아니라 작가구나. -3회:드라마라는 게 구성이 반이면 나머지 반은 대사죠. 대사도 못 쓴다 보단 대사는 잘 쓴다가 백 배 나은 거 아니가? -4회: 드라마란 95%의 상투에 5%의 신선함이면 된다고 봐요 난. -4회: 내가 감동하고 말고는 중요한 게 아니죠 감동은 시청자만 하면 되요. 드라마는 그런 거예요! -4회: 이 바닥에선 겸손하면 물로 봐요. 난 연기 못하는 애들 CF찍는데 발판 만들어 줄 생각 없어요. 이건 넣어라, 이건 안 한다 쥐어 패고 싶은 적 한 두 번 아니에요. -5회: 서영은표 미키 마우스를 찾아야 돼. -6회: 요즘은 그래요. 자극적이다, 상투적이다, 말도 안 된다. 욕하면서도 시청자들은 꼭 그런 드라마 보잖아요.그 덕에 내가 잘 먹고 잘 살지만. -6회: 우리나라배우들은 연기 못해도 CF만 찍으면 톱 스타 인 줄 아는데 미쿡 배우들은 실제로 자기가 쓰지도 않는 제품 홍보하는 건 수치로 여기거든요. -6회: 상처는 부메랑인 거 몰랐어요? 준 만큼 되돌아 오는 거? 그래서 세상은 공평 한 거고. -8회: 그래 내가 미친년처럼 손뼉 부딪혀준다 나 대본 검사 맡을 테니까 넌 촬영 전에 나한테 연기검사 맡고 촬영해 알았어? -10회: 여배우에게 가장 무서운 것 스캔들이 아니라 세월이에요. 아까 그거 다 합쳐도 연기력 없으면 연기력 하나로 다 싸잡혀야죠. # 이범수 (장기준 역) -1회: 사람들이 널 사랑하게 만들지마. 그러면 거기가 끝이야. 사람들이 널 끝없이 동경하게 만들어 그게 스타야! -1회: 높아진 건 네 하이힐 굽이야. 딱 그 높이야! -2회: 내가 이 바닥 들어와서 제일 처음 들은 말이 뭔 줄 아냐? 얼굴에 분 칠 한 것들 믿지 마라. 난 이제 아무도 안 믿는다. -2회: 잘 때도 걸을 때도 똥쌀 때도 배우라고 했지? 가다가 오물을 뒤집어 써도 멋지게 각 떨어져야 배우라고 몇 번을 말해. -2회: 누구 앞이건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무릎 꿇는데 0.1초도 안 걸려. 사우나에서 홀딱 벗고도 꿇었어. 그렇게 싸구려야 내 무릎이. -2회: 사내새낀 쪽 팔리는 순간 인생 막장이다!!! 쪽팔지 말고 살어~ 어! -4회: 내 배우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물벼락 맞을 수 있다. 이런 거 나한테 일도 아니다 보여줬어요. 그게 한 방짜리니까. -7회: 같이 가요. 칸 갈 때요. 내가 갈 수 있게 해줄게요. 그러니까 나 믿어요. 내 말, 내 판단,내 마음, 내가 하는 거짓말까지 다 믿어야 돼요. -7회: 신인배우는 몸매를 보여주지만 스타는 자신의 영혼을 보여줘요. -10회: 내가 왜 감당을 해. 혼자서도 잘 하는데. 내가 해줄 건 허공에 뜬 국민요정 집어 치고 현실에 발 딛은 국민배우 될 수 있게 돕는 거야. 감당이 아니라. -10회: 한국에서는 사람한테 살면서 3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거든요? 내가 그 중 한번의 기횔 줄 수 있을 거 같은데. -10회: 그 친구의 가능성, 내 안목, 믿어주면 안되겠냐? 내가 준 캔 커피 이렇게 갚아주면 안되겠어?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