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도(26)가 올 시즌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남궁도는 지난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6라운드 대구 FC와의 경기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데닐손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었던 포항은 그러나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하며 골망을 흔들지 못했지만 전반 16분 그의 골을 시작으로 홈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지난달 8일 역시 홈에서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한 동안 팀의 부진 속에 자신도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남궁도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이번 대구전서 터트린 골을 계기로 한발 더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골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결승골이 되며 '승리보증수표'로 떠오른 남궁도는 이제 그가 살아나야 팀도 살아난다는 것을 잘 알게 됐다. 파리아스 감독도 그의 플레이에 대해 "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컸지만 이번에는 많이 기회 중 하나를 잘 살렸다. 이번 골이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의 후속골을 기대했다. 이로써 40여 일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한 포항은 승점 8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비록 20일 다른 팀들의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7위라 곧바로 순위는 바뀔 수 있지만 포항은 순위가 상승하는 만큼 이 부분을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도약과정으로 볼 수 있겠다. 그 중심에 서 있는 남궁도는 자신의 부활이 곧 팀의 승리로 연결된다는 것을 잘 안 듯 "매 경기 팀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남궁도를 포함해 포항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잠시 뒤로 하고 오는 23일 펼쳐질 창춘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