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라이카르트(46) 바르셀로나 감독이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한 골을 내주며 0-1의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다시 한 번 무관으로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라이카르트 감독의 퇴진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러나 라이카르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날 생각은 없다"며 "바르셀로나는 지금 도움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이 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선수들이 감독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 팀에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많은 찬스를 만들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라이카르트 감독도 "우린 모든 면에서 완벽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오늘 경기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은 채 팽팽했다"며 "그러나 축구는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콜스의 골로 이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너무 아쉬운 패배였기에 아쉬움도 크다"며 "그러나 이번 패배로 우리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할 것이다"는 희망을 남겼다. stylelomo@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