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티오브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이호(24, 제니트)가 최근 불거진 세리에A 이적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호는 15일(한국시간) 레인저스와 UEFA컵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리에A 몇 개 클럽에서 오퍼가 들어왔다는 보도에 대해 "전화로 한 번 들었을 뿐이다" 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것은 모른다. 일단 휴가를 받아서 주말 한국에 들어간 후 에이전트를 만나 자세히 들어봐야 알 것 같다" 며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없음을 밝혔다. 이호는 이날 우승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차범근 감독님이 20년 전 우승컵을 든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영광이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계속 이런 모습을 이어나갔으면 한다" 고 말했다. 그는 "우승이라는 것은 다 좋다. 아직 나이가 어린데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게는 큰 행운이자 인생에 남을 중요한 일이다" 고 기뻐했다. 손 부상에 대해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준결승 이후 회복 훈련을 하다가 손등 뼈 3개가 부러졌다. 결승전에서 뛰고 싶었으나 운동을 늦게 시작해 그러지 못했다" 고 아쉬워했다. 티모슈크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잘못 알고 있다. 나는 여기에 올 때부터 티모슈크가 뛰고 있는 자리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서 뛰었다" 고 말했다. 러시아로 돌아간 후 휴가를 받는다는 이호는 "UEFA컵에 신경을 쓴다고 팀 전체가 리그 경기에 소홀한 면이 있다" 며 "아직 다른 팀들에 비해 4경기나 덜했기 때문에 잘 쉬고 돌아와 준비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