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서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인 '라이언 킹' 이동국(29)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부인 이수진 씨와 쌍둥이 딸과 함께 귀국했다. 1년 6개월간의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친 후 가족들과 함께 돌아왔다. 현재 이동국의 행보는 정해진 게 없다. 이동국 스스로 얼마 전 나온 J리그 교토 입단설은 추측성 보도이기는 하지만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동국의 에이전트사인 일레븐 매니지먼트의 김기훈 이사는 "현재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가장 우선인 것은 유럽에 남는 것이다"면서 "축구 선수로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고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곳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서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한 이동국은 현재 챔피언십 혹은 독일 등의 구단들과 접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실상 프리미어리그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한 이동국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마땅한 팀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동국이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곳 중 유럽과 함께 가장 유력한 곳으로 떠오르는 곳이 J리그다. 이동국이 첫 번째로 꼽는 가족들의 안정된 삶이 보장되면서 충분한 연봉까지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출전 시간에 대한 보장도 충분할 수 있는 곳인데다가 현재 교토를 비롯한 5개의 구단들이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김기훈 이사는 "러시아쪽에서 좋은 조건으로 연락이 왔지만 가족들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어느덧 30대를 눈 앞에 둔 이동국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릴 시간을 맞고 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