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0점대 평균자책을 노린다'.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두산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채병룡(26)과 랜들(31)이 같은 목표를 세웠다. 채병룡은 연승 행진을 '5'로 늘려 팀에 시즌 세 번째 연패를 안긴 두산 타선을 잠재운다는 각오다. 또 3연전 첫날이던 13일 룸메이트 김광현이 패한 복수도 대신 갚을 작정이다. 무엇보다 두산전에서 강한 인상을 좀더 확실하게 심어놓을 생각이다. 채병룡은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선발 3경기 포함 4경기에 출장했다. 2승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86에 불과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지난달 4일 문학 두산전에 나와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삼진 2볼넷으로 1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지금까지 무패 행진을 달릴 수 있었던 자신감이 됐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에서 이왕 만날 팀이라면 좀더 강한 인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회에 1.29인 상대 평균자책점을 0점대로 대폭 낮출 각오다. 랜들 역시 SK전에 강했다. 지난 시즌 2경기에 나와 1.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시즌 1패, 올 시즌 역시 1패 중이다. 지난달 6일 문학경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3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1-4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또 지난달 19일 잠실경기에서는 6⅓이닝 2피안타 4삼진 1볼넷으로 무실점했지만 역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엔 반드시 SK를 제물로 승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1승 3패 3.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시즌 성적도 조금씩 바꿔 나갈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채병룡-랜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