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한국 외야수 수비 능력 극찬
OSEN 기자
발행 2008.05.15 11: 19

메이저리그 출신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한국 외야수의 수비 능력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14일 마산 삼성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외야수는 수비 능력보다 공격력에 큰 비중을 둔다. 한국은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송구 정확성도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비해 낫다"고 평가했다.
한국 외야수들의 어깨가 메이저리그 선수들보다 절대적인 우위를 점한다는 뜻은 아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라인업 구성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라인업의 절반 이상 정교한 타자들로 구성된다. 전진 수비하는 편이라 외야수가 송구해 주자를 잡는 경우가 많다"며 "메이저리그에 비해 강타자 외야수는 적다"고 전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라인업은 9명 가운데 7명이 장타력을 갖췄다"며 "한국 외야수는 장타력은 부족하나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다"고 평가했다.
"발 빠른 외야수와 어깨가 좋은 외야수 가운데 어떤 선수를 선택하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 라인업은 1~3번은 발 빠른 타자, 4~6번은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이 보는 롯데 외야진의 능력은 어떨까. 로이스터 감독은 정수근에 대해 발 빠르고 공격력도 좋지만 어깨는 평균보다 조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김주찬은 발 빠르고 송구 능력도 뛰어나고 카림 가르시아는 장타력과 송구 능력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결론은 롯데 외야진은 타 팀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는 뜻.
'멀리 던지면 멀리 친다'는 것에 대한 로이스터의 견해는 이렇다. "나는 현역 시절 어깨가 좋았지만 멀리 치지 못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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