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티 오브 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역시 친절한 지성씨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일주일 앞으로 남겨놓은 중대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박지성(27, 맨유)은 자신이 아끼는 후배들을 찾았다. 지난 14일(한국시간) UEFA컵 결승전을 위해 맨체스터에 온 김동진(26)과 이호(24, 이상 제니트)를 방문한 것이다. 김동진과 이호는 이같은 사실을 15일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컵 결승전이 끝난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국 취재진이 "맨체스터에 와서 박지성과 만났냐?" 고 묻자. 김동진은 "지성이 형이 와서 게임 잘하고 이기라고 격려해주었다" 고 답했다. 이호 역시 "지성이 형을 만났다" 고 말했다. 비록 경기에서 김동진은 2분여 출전하고 이호는 아예 명단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지만 경기 전날 선배의 격려는 이들에게 힘이 되었음에 분명하다. 그러나 박지성의 방문에 대한 김동진과 이호의 답방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니트의 연고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모스크바와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 여기에 제니트 선수단이 이번 주말부터 휴가를 받기 때문에 김동진과 이호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동진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못 갈 것 같다" 며 "가기 전에 전화하고 한국에서 TV로 응원할 생각이다" 고 밝혔다. 이호 역시 "경기 티켓도 없고 향후 일정도 맞지 않을 것 같다" 고 아쉬워했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