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 첫 해 총 9골을 몰아 넣으며 '슈퍼 루키'라는 애칭을 얻은 장남석(25, FW)이 기나긴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장남석은 타고난 골 감각을 자랑하며 정규리그서 8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변병주 감독이 추구하는 총알 축구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골키퍼와 상대 수비진의 움직임을 읽고 슛을 하는 타고난 골잡이로 올 시즌 '득점의 정석'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훈련 탓에 얼굴은 검게 그을렸지만 밝은 성격과 해맑은 웃음으로 팀 분위기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다음은 구단 홍보팀을 통한 장남석의 일문일답. -벌써 6득점을 기록하며 언론과 팬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데 요즘 기분이 어떤가. 지금 기분을 뭐라고 할까. 그냥 좋다. 그냥 좋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올 시즌 몇 골까지 넣고 싶은가. 올 시즌 보다 많은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다. -인천전에서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2골이나 넣는 등 매 경기 때마다 멋진 골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데 본인이 추구하는 공격 스타일이 있는가. 상대를 등지고 펼치는 스크린 플레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중앙에서 다른 동료들에게 득점할 수 있도록 기회도 많이 제공하고 그러면 자연히 내게도 많은 득점 기회가 온다. -2006년 시즌이 끝나고 허리디스크 수술로 지난 시즌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그때 가장 도움을 주신 분은 누구인가. 언제나 힘들 때 내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 분은 부모님이다. 부모님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 할 때도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 위해 준비할 시간을 지금 너에게 준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라"고 말씀하시며 나를 위로하셨다. 그것이 나를 믿는다고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매 경기 다양한 골 세리머니를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특별히 준비하고 나오는 것인가. 그렇다. 인천전에서는 김기현 트레이너가 득남해서 특별한 선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 싶어서 아기를 안고 있는 골 세리머니를 했고 두 번째 광주전에서는 대구가 총알축구라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내가 스페셜포스라는 온라인 게임을 좋아 하는데 그것을 패러디하여 총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매번 재미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 위해 동료 선수들과 의논해 준비한다. -다음 골 세리머니는 무엇인지 공개할 수 있나. 특별히 지금 정한 것은 없다. 있어도 지금 말하면 팬들이 다 알기에 경기장에서 재미난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으니 경기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대구가 고향이라고 들었다. 나는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서 태어나서 옥포초등학교를 6학년까지 다녔다. 실제로 초등학교 친한 친구들과 가끔씩 연락하고 있으며 동창회를 하자고 했는데 서로가 바빠서 그런지 자주 보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팬들이 '수학의 정석'을 비유해 '득점의 정석'이라고 부른다. 득점의 정석이라. 나는 좋다. 그래도 나는 2006년 대구에 와서 팬들이 지어준 '슈퍼 루키'라는 별명이 더 친숙한데 그것은 귀에 익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득점의 정석도 너무 좋은 것 같다. 이 별명 때문이라도 더욱 멋진 경기 선보여야 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항상 나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내가 지치고 힘들 때 그라운드에서 나를 힘나게 하는 에너지원은 바로 팬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사랑이다. 앞으로도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