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한화 부동의 4번 타자 김태균(26)이 시즌 12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0-3으로 뒤지던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자마자 KIA 선발 호세 리마로부터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3 풀카운트에서 리마의 6구째 126km짜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밋밋하게 몰리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올 시즌 12호 홈런으로 이 부문에서 팀 동료 덕 클락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해까지 7년간 개인통산 138홈런을 때린 김태균은 올 시즌에만 벌써 12홈런을 추가해 개인통산 150홈런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야구 역대 23번째 150홈런. 지난 2000년 4월19일 인천 SK전에서 이승엽이 만 23세8개월29일의 나이로 639경기 만에 150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역대 최연소 150홈런이었다. 최소경기 150홈런은 타이론 우즈가 지난 2002년 4월14일 사직 롯데전에서 504경기 만에 150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만 25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852경기 만에 150홈런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역대 통산 홈런 부문에서 은퇴한 김한수(149개)를 제치고, 이 부문 전체 23위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역대 13위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10년차 미만 선수는 김태균이 유일하다. 누가 뭐래도 김태균은 30대 미만 선수 중 홈런 역사를 써갈 선두주자다. 올 시즌 김태균은 규정타석을 채우지 않았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누적기록인 홈런과 타점에서 당당히 리그 전체 2위였다. 김태균은 “몸이 좋지 않다. 안 아프다 아프길 반복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더욱 무서운 이유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