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고인규, 라이벌 염보성 꺾고 MSL 16강 '입성'
OSEN 기자
발행 2008.05.15 19: 58

e스포츠서 2006시즌은 유난히 화제가 많았다. '황제' 임요환(28, 공군)의 공군 입대,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골든마우스 획득, 마재윤(21, CJ)의 본좌 등극, 신라이벌 염보성(18, MBC게임)과 고인규(21, SK텔레콤) 등장이였다. 그 중 염보성과 고인규의 신라이벌 관계는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관심사였다. 이 둘의 라이벌 구도는 스타리그서 72분간 대혈전 전투를 만들어냈고, CJ서 개최한 슈퍼파이트 대회서 라이벌전을 만들기 까지 했을 정도. 고인규가 2006 프로리그 전기 결승 MVP를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지만 염보성은 서서히 치고 올라가 프로리그의 사나이로 이미지를 굳혀가며 존재감에서 고인규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뒤 20개월만에 다시 만난 두 선수 중 이번에 웃은 사람은 고인규였다. 고인규는 15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레나 MSL 2008' 32강 G조 경기서 신희승과 염보성을 차례대로 꺾고 2연승으로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고인규는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신희승과 첫 경기서 기습적인 벙커링을 성공시키며 승자전으로 올라간 그는 염보성과 승자전서는 배짱 두둑한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수싸움에서 앞서갔다. 특히 라이벌이라 불렸던 염보성과 경기서 고인규는 전략, 전술, 병력 운용 등 3박자서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빌드부터 전혀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가스 확장을 가져가며 충분한 병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 점을 연속적으로 타격하는 병력 운용으로 강적 염보성을 제압하고 M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아레나 MSL 2008 32강 G조. 1경기 신희승(테란, 11시) 고인규(테란, 5시) 승. 2경기 염보성(테란, 1시) 승 박찬수(저그, 7시). 승자전 염보성(테란, 11시) 승 고인규(테란, 5시) 승.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