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5이닝 2실점' 삼성, 롯데에 1점차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8.05.15 22: 02

삼성 라이온즈가 20승 고지에 안착했다. 삼성은 15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역투를 발판 삼아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롯데는 1회 이대호의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선발 마티 매클레리의 난조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 짜릿한 뒤집기쇼를 연출했다. 선두 타자 박석민의 사구와 최형우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진갑용의 좌전 안타 때 롯데 좌익수 정수근이 주춤하는 사이 박석민이 홈까지 내달려 1점을 만회했다. 7번 양준혁이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만루서 김재걸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3루 주자 최형우가 두 번째 득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김창희-조동찬의 연속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이날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따냈다. 지난 4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탈출. 특히 2006년 6월 1일 사직 롯데전 승리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롯데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날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12세이브를 거뒀다. 1회 이대호의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투런 아치로 선취점을 얻은 롯데는 2-4로 뒤진 8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조성환이 사구로 1루를 밟자 이대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1점차 턱밑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매클레리는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좌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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