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 1골 1도움', 네덜란드 프랑스 4-1로 누르고 8강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06.14 05: 35

[OSEN=베른, 이건 특파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프랑스를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오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08 C조 2차전에서 아르연 로벤의 활약으로 프랑스를 4-1로 눌렀다. 전반 초반은 네덜란드가 앞서나갔다. 네덜란드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중원에서 넓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그의 뒤를 엥겔라르와 욘 데 용이 받침으로써 중원을 장악할 수 있었다. 초반 기세를 탄 네덜란드는 손쉽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르크 카윗이 절묘한 헤딩골을 뽑아낸 것. 반면 프랑스는 공격의 중심으로 나선 프랑크 리베리가 상대 선수들에게 묶이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선제골을 뽑은 이후 전반 중반부터 주춤했다. 무엇보다도 사이드로의 위치변화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튼 것. 리베리가 사이드로 나가 돌격대장으로써 모습을 선보이자 프랑스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프랑스는 중원과 사이드에서 원터치 패스를 통해 상대를 공략했다. 그러나 골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들어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은 팀에 변화를 주었다. 프랑스의 빠른 공격을 따라가기 위해 엥겔라르를 빼고 아르연 로벤을 넣은 것. 이에 따라 로벤이 왼쪽 윙포워드로 가고 반 더 바르트가 2선으로 물러났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슈나이더의 몫. 그러나 프랑스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고부의 오버헤드 패스를 받은 앙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로빙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이어서도 계속 프랑스의 발빠른 공격이 불을 뿜었다. 반 바스텐 감독은 결국 카윗을 빼고 로빈 반 페르시를 집어넣었다. 공격의 모터를 교환한 네덜란드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반 니스텔로이가 멋진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후 로벤에게 패스했다. 로벤은 이 공을 잡고 돌파한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의 끝에는 반 페르시가 있었다. 그는 이 공을 잘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얻어냈다. 0-2로 뒤쳐지자 도메네크 감독은 말루다를 빼고 고미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프랑스도 골을 뽑아낸다. 후반 2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날카로운 크로스를 앙리가 살짝 방향을 틀어서 골네트를 가른 것. 그러나 기쁨도 잠시 뿐 1분 후 로벤이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사이드까지 파고들어간 후 절묘한 슈팅을 날리며 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후 프랑스는 아넬카까지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오히려 슈나이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이날 승리로 2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네덜란드를 제외한 C조의 다른 팀들은 모두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마지막 날까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됐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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