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박주영(23, 서울)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3조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FIFA 랭킹에서 한국(45위)보다 105단계 아래 있는 투르크메니스탄(150위). 그러나 체감온도가 섭씨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로 인해 북한이 원정경기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선례가 있어 한국도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허정무호의 선봉에는 박주영이 나선다. 지난달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전과 8일 끝난 요르단과의 원정경기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은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하지만 두 골 모두 페널티킥으로 필드골이 절실하다. 홈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길 당시 필드골을 기록한 선수는 박지성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4월 수술한 무릎에 이상이 생겨 이번 경기서는 벤치를 지킨다. 결국 박주영이 골로써 공격에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 그의 뒤를 받치기 위해 김두현이 준비 중이며 좌우에서는 설기현, 이근호가 그를 돕는다. 박주영은 원정 2연전을 위해 요르단땅을 밟을 때부터 훈련시 허정무 감독의 개인 지도를 받으며 킥의 정교함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간기착지 터키, 결전의 땅이 될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허정무 감독의 개인 지도는 이어졌다. 박주영은 요르단과 원정경기가 끝난 후 "승점 3점을 얻은 것은 만족하지만 공격수로서 슈팅이 많지 않아 내용면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이번 원정경기를 교훈 삼아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보완해 나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2승 2무(승점 8)로 북한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한국 +5, 북한 +2)에서 앞서며 3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원정경기서 승리하면 남은 북한과 최종전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