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광수-유원상, '호투는 내가 먼저'
OSEN 기자
발행 2008.06.14 09: 24

LG 트윈스의 9년차 우완 김광수와 한화 이글스의 3년차 우완 유원상이 14일 잠실구장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6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방어율 8.79를 기록 중인 김광수는 직구 구위가 좋은 투수다. 인천고 시절부터 묵직한 직구를 구사했던 김광수의 직구는 볼끝이 묵직해 타자에는 더욱 위력적인 공으로 다가온다. 14⅓이닝 동안 14개의 탈삼진을 뽑아낸 것은 그의 직구 구위가 뛰어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변화구 구사력과 제구에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단조로운 패턴이라 타자 일순 하고 나서 타이밍이 읽혀버리는 것이 김광수의 가장 큰 단점이다. 계투 요원으로 쓰기에는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이 2.02로 매우 높다. 14일 한화전서 눈에 띄는 호투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김광수는 다시 한 번 효용가치로 인해 팬들의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즌 개막 전 한화의 3선발로 내정되었던 유원상은 올시즌 3승 3패 방어율 6.10을 기록 중이다. 특히 48⅔이닝 동안 40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력 면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 제구력을 가다듬고 1군 무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유원상이지만 올시즌 모습은 좋은 편이 아니다. 유원상은 특히 LG 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원상의 올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서 승패 없이 방어율 9.00을 기록하고 있다. 7이닝 동안 볼넷을 12개나 내주는 엄청난 제구 난조에 WHIP는 3.29다. 방어율이 아니라 WHIP이 이 정도였다. 둘다 제구력을 보완해 호투를 펼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선발 기회를 갖기 어려워진다. 특히 유원상의 경우는 베테랑 구대성이 복귀했기에 이번 등판서 제 몫을 하지 못한다면 계투요원으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chu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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