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이 팀 성적 부진으로 세이브 사냥이 뜸해진 가운데 지난 14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는 잇따른 수비난조로 인해 시즌 3패를 떠안았다. 무려 3개의 실책성 플레이가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었다. 에 따르면 1-1로 팽팽한 연장 10회말 임창용은 4번타자 이나바 아쓰노리에게 153km짜리 공을 뿌리다 중전안타를 내주었다. 그러나 다음타자 훌리오 술레츠를 3루수쪽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3루수와 좌익수가 콜플레이 미숙으로 안타로 둔갑시켜주었다. 이어 다음타자 고야노 에이치의 포수 앞 번트때는 처리가 늦어 안타로 연결됐고 무사 만루위기를 맞이했다. 야쿠르트 수비수들의 탄탄한 수비력이 뒷받침 됐다면 세 차례의 타구 모두 아웃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임창용은 차분히 두 타자를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유도,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2사후 곤도 도시카키를 상대로 낮은 볼을 던졌는데 그만 포수 가와모토가 뒤로 빠뜨려 허망한 끝내기를 당했고 3패를 떠안았다. 와 은 야쿠르트가 잇따른 수비난조로 승리를 헌납했다고 전했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도 "니혼햄에 가장 강한 투수였기 때문에 임창용을 기용했다. (잇따른 수비실수로 패해)너무 아프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