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봉타나' 봉중근과 한화 이글스의 노련한 에이스 정민철이 15일 잠실구장서 맞붙는다. 올시즌 6승 5패 방어율 3.11을 기록 중인 봉중근은 크리스 옥스프링과 함께 LG 선발진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다. 6월 들어서는 2경기에 출장해 1승 무패 방어율 1.98로 확실한 선발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문학 SK전서도 6⅔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뒤를 이은 정재복의 난조로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봉중근이 등판한 경기서 LG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는 치명타와 같다. 봉중근은 지난 5월 11일 대전 한화전서 8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 째를 따낸 전력이 있다. 부드러운 투구폼서 나오는 묵직한 직구에 탁월한 주자 견제 능력까지 갖춘 봉중근은 15일 경기서 승리를 따내는 동시에 LG의 상승세를 이끌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선다. 올시즌 5승 6패 방어율 4.97을 기록 중인 정민철은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방어율 2.45로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 긴 인터벌로 상대 타자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뒤 직구와 커브, 컷 패스트볼을 이용해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LG에도 '정민철 천적'은 있다. LG의 '곤잘레스' 김상현은 올시즌 정민철을 상대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고 최동수 또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뽐냈다. 둘 다 파워를 갖춘 타자들로 슬로 커브 등 느린 변화구에 현혹되지 않고 노려친 타구가 득점타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대에 강한 면모를 보인 봉중근과 정민철. 두 투수의 대결은 15일 잠실구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chu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