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북한전에 박지성 기용 예고
OSEN 기자
발행 2008.06.15 11: 27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이 박지성의 북한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2주 가량의 원정 끝에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확정이라는 낭보를 안고 돌아온 허정무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새벽 귀국에 앞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아슈하바트 공항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북한전에 출전시키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허정무 감독은 "17일 대표팀을 다시 소집할 생각이다. 여기에는 부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제외된 박지성도 포함되어 있다. 북한전 출전은 박지성의 몸 상태에 달렸다. 박지성 본인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위해 몸만 괜찮다면 후반 20분이라도 뛰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이 무릎 수술 후 재활하면서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하고 있다. 휴식 기간 동안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면 좋든 나쁘든 정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으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만약 진단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출전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 예선 진출을 결정지은 상황에서 열리는 북한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북한전은 최종 예선을 앞둔 마지막 점검 단계로 쓰고 싶다. 지금까지 기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다. 그래야 그 선수들을 중요한 순간에 기용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은 "그래도 홈에서 질 생각은 없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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