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으로 비판의 중심에 있던 오범석이 최종예선에서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허정무호가 3차예선 통과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고도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팀 전체의 경기력 저하가 컸다. 특히 지난 5월 31일 요르단과 3차전에서 시작된 수비 붕괴는 허정무호의 골칫거리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허정무호의 붙박이 오른쪽 풀백이었던 오범석이 있었다. 오범석은 15일 귀국한 뒤 인천 국제공항에서 열린 해단식 겸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표팀이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 모든 사람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 또한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상대 11번(비야체슬라프 크렌델레프)이 키 플레이어이기에 거칠게 다룬다는 것이 전반에 경고를 받아 교체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오범석은 최종예선에서 달라질 것을 약속했다. 오범석은 "우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력과 수비간의 호흡은 좋아질 것이다. 북한전 및 최종예선에서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신을 포함한 좌우 풀백 때문에 포백과 스리백을 놓고 허정무 감독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어제 경기 끝나고 '정신 차려'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이드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해단식을 가진 허정무호는 오는 22일 열리는 북한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조 6차전을 앞두고 17일 파주 NFC로 소집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