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정대세를 두려워 말라"
OSEN 기자
발행 2008.06.19 19: 59

"정대세를 두려워 말라".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북한전서 정대세에 지나친 경계는 불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우리나라에도 정대세 만한 선수가 있다"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한 골을 내줬지만, 수비진에 그를 막을 충분한 역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최근 수비에서 실점이 잦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득점도 했다"며 "박주영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정대세에게 뒤지지 않는 나름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니 믿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최근 필드골이 적다는 지적에는 "페널티킥도 골이고, 세트피스로 만든 골도 골이다. 그런 상황을 만들었기에 골이 들어갔다"며 "지금까지는 선수단 전체에 피로가 쌓여 문제가 많았다. 최근 휴식으로 회복세에 올라섰으니 가용 인원을 최대한 활용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가용 인원을 총동원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뜻이며, 이청용이 첫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것처럼 다른 선수들도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북한전을 앞두고 충분한 대비책을 준비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은 정대세, 홍영조, 문인국을 중심으로 반격을 중시한다. 찬스를 주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그 기회를 최대한 줄이고,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것이 수비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북한전에는 뛰지 못할 것 같다"며 "대신 김정우의 몸 상태가 좋다. 그동안 컨디션 저하로 기용하지 않았지만, 북한전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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