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첫날 21만명 관객 '터졌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0 09: 54

한국영화의 슈퍼 파워 강우석(47)이 코믹 액션 '강철중'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19일 막을 올린 '강철중: 공공의 적 1-1’(이하, 강철중)'은 비수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21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불씨를 지폈다. 강우석의 '강철중' 대박은 침체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한국영화계에 그 의의가 각별하다. 2003년 '실미도'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르네상스를 열었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후 '한반도' 연출에 이어 여러 영화의 투자와 제작자로 나서면서 활발하게 움직였던 그는 송혜교 유지태의 '황진이' 등 기대했던 대작들이 연달아 부진한 탓에 이번 '강철중'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강철중’의 흥행 예감은 시사회부터 일반에 퍼지기 시작했다. 한동안 이름값에 맞는 흥행 스코어를 내지 못했던 설경구가 꼴통 형사 강철중으로 돌아와 특유의 껄렁껄렁한 연기를 제대로 펼쳤고 여기에 강우석 특유의 자연스런 코미디와 액션 코드가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 능글맞고 얄밉지만 자신보다 나쁜 놈을 상대로 타협없이 끝장을 보는 꼴통 형사 강철중 캐릭터가 설경구에게 그대로 녹아내렸다. 강우석 감독은 '한반도' 때의 무리한 주제 의식과 관객을 가르치려는 고집을 버리고 자신 본래의 빠른 리듬감과 스토리에 집중하는 장기를 '강철중'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게 휘둘리던 국내 극장가는 올 여름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이번 '강철중'으로 포문을 열었다. '강철중'에 이어 ‘크로싱’(26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7월 17일 개봉), ‘님은 먼 곳에’(7월 중순 예정), ‘눈에는 눈 이에는 이’(7월 31일 개봉) 등 대작들의 개봉이 줄줄이 이어진다. 충무로 관계자들은 "한국영화 기대작 가운데 관객들과 처음 만나는 '강철중'이 제대로 터져주기 바랐다"며 기쁜 얼굴을 감추치 못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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